이번 공연에서는 힘찬 행진의 북소리를 담은 ‘평화의 북’을 비롯해 ‘동방의 북’ ‘아시아의 빛’ 등 역동적인 ‘북’을 소재로 한 작품이 선보였다.
‘동방의 북’은 97년에 초연된 작품으로 한국의 힘찬 미래와 도약을 기원하는 춤. 장구 상쇠 좌고 무고 대고 중고 진도북 등의 다양한 소리와 장단이 어우러졌다. ‘평화의 북’은 부산시립무용단이 9월 부산전국체육대회 성화를 금강산에서 채화했을 때 선보인 것으로 통일의 염원을 타악기에 담아 춤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아시아의 빛’은 9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페스티벌’의 피날레춤으로 아시아의 무궁한 평화와 번영을 상징화했다.
중요무형문화재인 동래야류 준보유자인 이경록의 소고 덧배기 춤과 동아대 장정윤 교수의 북춤도 갈채를 받았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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