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에서는 공급 우위가 확인되고 외부상황마저 하락요인이 부각돼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기업들의 네고물량이 많이 나온다"며 "현재는 환율의 변화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1180원~1220원의 40원 정도가 되는 큰 박스권에서 환율을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한 브로커는 "1185원이 아주 중요한 지점"이라며 "1185원이하로 내려가서 당분간 거래된다면 환율은 계속 하락세를 유지해 1160원대까지 밀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1185원과 1190원 사이에서 거래가 형성된다면 단기반락에 따른 조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8원 하락한 1191.5원에 거래를 시작, 한때 1186원까지 하락했었다.10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4.8원 하락한 1191.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훈<동아닷컴 기자> hoonk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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