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선물 12월물은 오후 2시40분 현재 67.00로 전날보다 1.80포인트(2.76%)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지수에서 코스피200지수를 뺀 베이시스가 오후들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 한때 0.17까지 상승하는 등 활발한 콘탱고 전환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01을 기록하고 있다.
선물 상승에 따라 선물고평가-현물저평가가 이뤄지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930억원 이상이 유입되면서 주가도 530을 돌파, 전날보다 9.95포인트 오른 533.73을 기록하고 있다. 종합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530P)를 돌파한 상태다.
선물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도가 당초 예상보다 적게 출회되면서 개인투자가들이 자신감을 가지면서 활발히 매수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들은 4000계약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선물시장의 매수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롱청산 위주로 57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투신은 237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의 유욱재 연구원은 “개인들의 매수세가 시간대별로 점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바닥권 자체가 올라가는 분위기여서 저항선인 67.2포인트대를 돌파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율하락과 유가하락 등 악재변수가 이탈하고 있어 외국인들의 매도가 크지 않을 경우 다음주초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의 이동환 연구원은 “하방경직성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다음주 만기일을 앞두고 다소 투기적인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들의 매수잔고도 남아있어 아직은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