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히딩크감독(54·네덜란드)을 차기 사령탑으로 확정했지만 오는 17일께 한국에 입국하기 때문에 참관만 하고 한일전 지휘봉은 박항서코치(41)가 잡는다.
대표팀은 17일 서울에서 히딩크감독과 첫 만남을 갖고 18일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홍명보(31·가시와 레이솔)와 유상철(29·요코하마 마리노스)등은 10일 열리는 일본 천황배축구대회에서 소속팀이 질 경우 11일 합류한다.
대표로 뽑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안정환(24·페루자)과 벨기에의 설기현(21·안트워프)의 참가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이번 대표팀엔 프로축구 최우수선수인 최용수(27·안양LG)을 비롯 서정원(31·수원 삼성) 김병지(30·울산 현대)등 98프랑스월드컵 멤버인 '노장'들이 대거 합류해 팀 분위기에 활력소가 될 것 같다.
지난 4월 열린 한일 친선경기서 하석주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긴바 있는 한국은 90년대 이후 역대전적에서 7승3무5패(2패는 승부차기)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히딩크감독이 코칭스태프에 합류하면 월드컵 체제의 상비군을 다시 구성한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한-일 정기전 대표 명단
김병지 이운재(이상 GK) 홍명보 이민성 김태영 김영선 심재원 강철(이상 DF) 최성용 이영표 박지성 김상식 서동원 이을용 유상철 박남열 윤정환 이천수(이상 MF) 김도훈 서정원 최용수 박성배 안정환 설기현(이상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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