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의 협력업체인 기산텔레콤은 오전 일찌감치 상한가
로 치솟았으며 SK와 함께 비동기칩을 개발중인 서두인칩도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상한가에 접어들었다.
이밖에도 케이엠더블유, 터보테크 등의 SKT컨소시엄 참가업체가 상한가를 치며 기염을 토했다.
흥창 와이드 텔레콤도 전일대비 10% 내외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글로벌 컨소시엄의 주요주주업체 또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 기세는 SK에 미치지 못했다. 자네트시스템과 케이씨텍은 각각 7.46%, 3.27% 올랐지만 스탠더드 텔레콤은 오히려 4.44% 하락했다.
한통-IMT 컨소시엄 참여업체도 13.04%가 오른 휴니드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상승주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SKT 컨소시엄 관련업체의 강세는 세계 IMT-2000시장의 '비동기식 선호'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임정석 세종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비동기식을 채택하는 시점에서 국내업체중 비동기식 채택이 유력시되는 SK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도 비동기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으나 SKT만큼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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