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뉴스]조수미, 영화<광시곡>O.S.T에 참여

  • 입력 2000년 12월 13일 13시 02분


로만 폴란스키 감독, 조니 뎁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나인스 게이트>의 피날레 음악을 장식해 화제를 모았던 소프라노 조수미가 국내 영화 음악 작업에 참여한다. 신인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동직 김유석 박예진 등이 주연을 맡은 블록버스터 영화 <광시곡>이 바로 그것.

<광시곡>은 7명의 최정예 테러 진압 부대 전갈 A팀을 둘러싼 음모와 사건 해결 과정을 담은 액션영화다. <광시곡>의 음악은 <샤인>의 음악을 담당했던 캐나다 캘거리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맡았는데 조수미는 이들과 협연으로 헨델의 '울게 하소서'와 영화 주제곡인 4분30초 짜리 '러브 테마'를 부른다.

조수미가 국내 영화 음악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 그녀가 부른 헨델의 '울게 하소서'는 광대한 오케스트라와 군중이 동원되는 라스트신(콘서트 장면)에서 장대하게 울려 퍼질 예정이다.

영화음악에만 약 3억 원, 총 제작비 45억 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광시곡>은 2001년 1월20일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작업중이다.

황희연 <동아닷컴 기자> 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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