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스의 계약조건은 1년간 20만달러(한화 2억4천만원)로 연봉 10만달러외에 사이닝보너스 4만달러, 옵션 6만달러가 포함됐다.
도미니카 태생의 발데스는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각도 큰 변화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기교파 투수로 알려졌다.
발데스는 올해 멕시칸리그 멕시코시티 팀에서 뛰면서 13승6패(방어율 5.86)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현재 도미니칸 겨울리그 포요스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발데스는 90, 91, 98년 3시즌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통산 1승1패를 기록한 경력도 있다.
LG는 우완 해리거와 좌완 발데스를 내년시즌 '용병 선발투수 쌍두마차'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LG는 나머지 외국인선수 1명을 장타력이 뛰어난 야수로 채운다는 방침하에 한화에서 재계약을 포기한 로마이어와 입단교섭을 벌이고 있다.
LG구단 관계자는 "로마이어와 영입교섭을 벌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조건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