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배희선 신임 전북경찰청장 인터뷰

  • 입력 2000년 12월 13일 22시 25분


“국민들은 강도 몇명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절하고 이웃집 아저씨같은 경찰을 더 원하고 있습니다.”

배희선(裵熙善·57·사진) 신임 전북경찰청장은 친절하고 공정한 경찰상을 심는데 노력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배청장은 “지난 시절 경찰이 권위와 틀에 얽매여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지식이 곧 힘이 되는 21세기에는 경찰 개개인이 각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 함양 출신인 그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71년 간부후보 19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과 동기다.

경찰청 수사과장과 광역수사단장, 서울경찰청 형사부장 등 수사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사직동팀장’으로 불리는 경찰청 조사과장과 전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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