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여성 63% "이혼할 수 있다"

  • 입력 2000년 12월 15일 01시 12분


인천시가 인천발전연구원에 의뢰, 5∼7월 인천지역 여성 929명을 대상으로 ‘여성정책 수립을 위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62.7%가 ‘이혼이 더 나은 선택이라면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또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혼해서는 안된다’ 21.7%, ‘자녀 양육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혼할 수 없다’ 12.8%, 기타 2.7% 순으로 나타났다.

성폭력의 위험에 대해 응답자의 80.9%가 ‘안전하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직장여성의 75.3%는 ‘지난 1년간 성희롱 예방교육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중앙정부와 인천시의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90% 이상이 ‘모른다’라고 답해 다양한 홍보수단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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