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MS도 실적악화 경고

  • 입력 2000년 12월 15일 09시 11분


세계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세계적인 PC판매 둔화로 현 분기 매출액과 수입이 월가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 (미국현지시각)보도했다.

이로써 MS도 애플, 게이트웨이, 인텔, AMD, 컴팩등 이미 실적악화를 경고한 첨단기술주들의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

MS는 이번 연말에 결산되는 2분기 회계연도 매출액을 전망하면서 월가의 기대치보다 약 5%정도 낮은 64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예측했다. 또한 주당 46센트에서 47센트의 수익을 전망했다. 퍼스트콜 톰슨파이낸셜은 주당 49센트의 수익을 예측했었다.

회사측은 또한 내년 중반에 끝나는 현 회계분기의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2001년 회계연도 총 매출액도 기대치보다 5%이상 낮은 252억달러정도를 전망했다.

존 커너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MS의 단기실적은 현재의 경제상황에 영향을 받겠지만 IT산업과 PC산업에 기반한 장기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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