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의 ¤성림화학과 공동으로 지난 98년 10월부터 6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최근 실용화에 성공한 재활용 합성수지는 폐비닐과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먼지를 8대 2 비율로 섞어 200∼230도의 열을 가해 만든 것이다.
재활용 합성수지는 정화조나 배수관 하수관 등은 물론 단열 방음재로도 활용될 수 있는 게 특징.
재활용 합성수지를 이용해 만든 하수관은 기존 일반 합성수지로 만든 제품에 비해 압축 및 인장 강도가 크게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활용 합성수지는 t당 생산비가 30만원에 불과, 일반 합성수지(t당140만원)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높다는 것.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합성수지 소비량이 크게 늘고 있는 중국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