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히딩크감독 18일 국가대표팀과 첫 만남

  • 입력 2000년 12월 16일 22시 05분


축구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내정된 거스 히딩크(54·네덜란드)가 17일오전 입국한다.

오전 10시50분 네덜란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할 히딩크감독은 18일 대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최종 계약서에 서명한다. 이어 히딩크감독은 한일친선경기 국가대표팀과 첫 상견례를 갖고 19일 일본으로 건너가 20일 오후7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정기전을 스탠드에 앉아 지켜본다.

한편 히딩크감독은 내년 두바이4개국대회(2월8일∼14일·UAE)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두바이4개국대회에는 한국과 개최국 UAE를 비롯, 유럽의 강호 덴마크와 아프리카의 돌풍 모로코가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히딩크감독이 한국축구 적응여부를 평가할 첫 시험무대는 2002월드컵을 1년 앞둔 컨페더레이션컵대륙간컵대회(내년 5월·한일 공동개최)가 첫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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