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94년 설립된 합성 피혁 전문 제조업체. 신발원단 생산 비중이 63%로 가장 높으며 의류원단, 잡화류 원단도 생산한다. 강점은 경쟁업체에 비해 수직계열화가 잘 구축돼 있다는 점. 신발 원단의 판매가 나이키 미즈노 아식스 등 몇몇 업체에 집중돼있어 이들 업체로부터의 수주물량 확보에 따라 영업실적이 좌우된다.
▽조광아이엘아이〓산업용 특수 안전밸브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 안전밸브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2.8%로 1위. 자력식 특수밸브는 원자력발전 설비, 선박용 설비, 건축 설비 등에 주로 설치된다.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16%, 45%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
▽국제통신〓각종 전자전기제품에 사용되는 파워코드와 전선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생산품의 70% 가량을 수출하고 있다. 주요 거래업체는 삼성 LG 소니 등. 디지털 시장에 대비해 개발한 디지털용 파워 코드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
▽모디아소프트〓98년 설립된 시스템통합(SI) 업체. 기존의 SI에 무선의 특성을 장착해 만든 모바일SI 기술을 개발, 물류 정보시스템 구축에 장점을 갖고 있다. 모바일SI는 신속한 수요 예측과 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평가.
▽동부정보기술〓97년 동부건설의 정보통신사업을 인수한 시스템통합(SI) 및 시스템운영(SM) 업체. 주간사는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7.1%, 58.5% 늘어날 것으로 전망. 동부그룹에 대한 매출이 47%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김준기 동부그룹회장이 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성광벤드〓배관설비에 들어가는 관이음새(벤드)만을 주력 생산해온 강관제조업체. 일반탄소강, 스테인리스강, 합금강 등을 소재로 하는 모든 종류의 관이음새를 만들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한국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두산기계 삼성엔지니어링 등 대기업들. 올 상반기 수출 비중은 45.8%였으며 향후 70%까지 늘릴 것으로 회사측은 계획하고 있다.
▽쓰리소프트〓인터넷 검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 코스닥 업체인 싸이버텍홀딩스의 김상배 사장 등이 모두 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싸이버텍의 관계사다. 이 회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미국쓰리소프트웨어는 올해 상반기 휴업에 들어간 상태.
▽와이비엠서울음반〓시사영어사 계열의 대형 음반 제작사. 78년 어학용 테이프 생산을 위해 설립됐다. 코스닥에 등록된 다른 음반업체들이 주로 가요 음반 제작에 치중하고 있는데 반해 이 회사는 어학 테이프, 국악, 팝,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반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빅히트 앨범이 적어 유망 가수 발굴 등 기획력면에서는 다소 처지는 것으로 주간사는 평가.
▽코메론〓정밀기기 제조업체. ‘Komelon’이라는 자사 브랜드로 줄자, 계량 계측기, 냉간압연 등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97년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지난해에는 브랜드 인지도가 6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5억원, 21억원. 6월말 현재 부채비율이 33.5%로 낮아 금융비용 부담이 거의 없는 점이 강점.
▽반도체엔지니어링〓과거 LG반도체에서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던 생산기술실이 분사돼 설립된 업체. 반도체 장비 외에 LCD 제조 장비도 생산하고 있다. LCD 장비의 경우 일본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티피씨메카트로닉스〓에어실린더 솔레노이드밸브 등 공장자동화의 필수 장비로 사용되는 공기압 시스템의 핵심 장치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자동차설비 전문업체, 물류업체 등에서 자동화 설비를 확충하는 추세여서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간사는 설명.정책기금 1500만원외에는 차입금이 전혀 없어 차입금 의존도가 0.08%에 불과하다.
▽대한바이오링크〓실험용 동물 생산업체로 국내 실험용 쥐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93년 과학기술처로부터 ‘국제 규격 실험동물의 대량생산’ 계획의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생명공학연구소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양받아 설립됐다. KTB네트워크, 현대기술투자 등 벤처캐피털이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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