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휴대전화만 있으면 길찾기 걱정 끝"

  • 입력 2000년 12월 17일 18시 36분


휴대전화 한 대로 전혀 지리를 모르는 동네에서 길을 찾거나 집을 찾을 수 있는 기술이 일본에 수출됐다. 또 이달말 국내에서도 이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위치·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업체인 라이프앤지오(www.lifengeo.com)는 일본 에디아와 공동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지리정보기술을 개발, 15일부터 일본에서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라이프앤지오가 지도개발과 핵심시스템 기술을, 에디아가 일본내 콘텐츠 개발을 맡아 등장한 이번 GIS서비스는 일본 통신회사 아스텔의 씨티폰 단말기를 가진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용 GIS시스템 중 ‘일방통행’ ‘진입금지’ 등 보행자에게 필요없는 부분을 수정해 만든 보행자용 프로그램. 지도축척변경 지도회전 최단경로표시 소요시간표시 등을 휴대전화로 이용할 수 있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위성을 통해 자동으로 입력자의 현재위치를 파악한 뒤 최단 경로를 지도로 보여주는 식이다. 라이프앤지오 담당자는 “이미 휴대폰 지도서비스가 상용화돼 있고 휴대폰에 컬러 액정이 많이 사용되는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에 들어갔다”며 “빠르면 이달중 한국에서 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초 대만 홍콩 등에 전자지도 시스템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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