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경기 포천군 백운계곡 관광지와 인접한 광덕계곡은 한때 많은 상인들이 몰려 심하게 훼손됐으나 지난 98년부터 상인들을 대부분 철수시키는 등 80억원을 들여 전면적인 정화작업을 추진해왔다.
도는 후속사업으로 내년에 이 계곡의 상업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할 하수도 관리사무소와 오수처리장, 휴게소, 주차장 등을 설립해 자연친화형 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광덕계곡은 북한강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이 일대가 무분별하게 개발될 경우 북한강 수질오염이 우려돼 도가 그동안 이 일대에 대한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제한한 뒤 점차 옛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광덕계곡에는 연간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