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 건립을 준비중인 문학평론가 장윤익 경주대교수에 따르면 지역 문학인과 학계 인사, 경북 출신 출향인사들로 ‘동리와 목월을 기리는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를 곧 구성, 내년 초부터 사업비 30억원을 모금키로 했다는 것.
장 교수는 김동리 선생의 생가가 있었던 성건동 및 박목월 선생의 생가가 있는 건천읍 모량리 부지를 사들여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주 도심에 위치한 김동리 선생 생가 터의 경우 소유주가 매각을 꺼리고 있어 부득이 할 경우 통합기념관을 짓는 방식도 검토되고 있다.
장윤익 교수는 “두 거목의 기념관 건립은 그동안 여러차례 논의됐으나 이번처럼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진 것은 처음”이라며 “기념관이 건립되면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