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NGO소식

○…부산지역 4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황령산살리기 시민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부산 동구 초량동 아리랑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황령산 개발반대 성명을 채택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부산시가 4월 기자회견을 갖고 ‘개발반대’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개발업자들이 공청회를 열어 스키돔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절차를 노골화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업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 단체는 △황령산 유원지구를 해제하고 자연공원화 할 것 △황령산 보존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것 등을 주장했다.

○…부산 수영구 주민들로 구성된 ‘민락동 수변공원 고층아파트 건축저지주민연합’은 18일 성명을 내고 “해운대 진입로인 수영2호교 우측 옛 태창목재 자리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3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수십년 동안 삶의 보금자리를 틀고 사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이같은 개발은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건축법상 하자가 없다고 하지만 법이 환경을 훼손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법의 존재가치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주민들의 권리와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당국에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과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18일 ‘제1회 걷고싶은 거리 녹색 광복로 조성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대상에 이준호씨(경성대 조교)의 ‘녹색광복로 만들기’, 금상에 이규홍 김형석씨의 ‘바람, 빛’ 등을 선정했다.

○…울산시 중구 남외동 시자원봉사센터는 이달말까지 수화교실 회원을 모집한다.

교육시간은 매주 수 금요일 오전 10시반부터 12시까지 2개월 과정. 회비는 월 1만원이며 교재는 무료로 제공한다. 052―293―1365

<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