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통일을 염원하는 겨레의 희망을 담아 회유성 어종인 어린 민어 5만마리를 방류하는 것이다.
민어는 겨울철 제주남부 해역에서 머물다 황해 난류를 따라 북한 압록강 어귀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사모 회원들은 제주도 어업지도선인 삼다호(300t)을 타고 제주지역 주민들에게 ‘이상향’으로 알려진 이어도 부근 해역에 도착한 뒤 민어를 방류하게 된다.
이 모임은 올 6월 13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어린 넙치 1111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
바사모의 박진우(朴鎭佑)기획실장은 “민어가 남북한을 자유롭게 오가며 통일을 앞당기는 전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