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사의를 표명한 서영훈(徐英勳)대표의 후임에 김최고위원을 내정하고 이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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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권 내정자 '대표역할론' |
김대통령은 당무회의 인준절차와 21일로 예정된 임시국회 예산안처리가 끝난 뒤 신임대표 와의 협의를 거쳐 22일경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등 주요당직도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남궁진(南宮鎭)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당헌상 당직 임명과 주요 업무에 대해서는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치도록 돼 있다”며 “빠르면 주말경 당직개편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연합뉴스 창립 20주년 인터뷰에서 당정 및 청와대 개편시기와 폭을 묻는 질문에 “연내에 당의 전면개편을 단행하도록 하겠다”고만 말해 내각 및 청와대는 여야 영수회담과 4대개혁 추진상황 점검회의 등을 마친 뒤 내년 초에 개편할 것임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한편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이 17일 밤 성명을 내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데 이어 서영훈 대표도 1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언제나 신진대사는 필요한 것이므로 새 바람이 들어가야 된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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