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기본 수익률 이상의 수익률을 예상해보는 것은 아무래도 쉽지 않다. 주식에 투자할 경우 투자위험(리스크)이 너무 커 누구도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 종합주가지수가 바닥권이라고 하지만 종목별로는 추가하락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근로자주식저축 차익거래형펀드 목표수익률 비중사례▼
구분 | 투자비중 | 운용수익 | 반영수익 | |
주식부문 | 주식 | 50.0 | 2.6∼4.6 | 1.3∼2.3 |
주식부문 | 선물매도 | 7.5 | 2.6∼4.6 | 1.3∼2.3 |
주식부문 | 배당수익률 | - | 2.0 | 1.0 |
차익거래 | 현·선물 | (32.5) | 7.2 | 2.3 |
차익거래 | 옵션매매 | (10.0) | 30.0 | 3.0 |
기타 | 유동자산 | 42.5 | 5.0 | 0.9 |
기타 | 보수 | -2.0 | ||
합계 | 6.5∼7.5 |
▽증권계좌의 수익률 추정〓개별 투자자의 성향과 종목선택 능력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로 펼쳐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자신이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1년이 지나도록 하락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 수익률을 어림짐작해 볼 수 있다.
먼저 자금의 70%로 채권을 매입한다. 지방채의 경우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수익률은 7∼8%대이다. 나머지 30% 자금은 배당수익률이 10%인 종목에 집중투자한다. 이렇게 하면 채권투자로 5%, 주식투자로 3%(10%×0.3)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여기에 세액공제로 얻는 5.5%(주민세 감안)의 수익률을 합산하면 13.5%의 연간 수익률이 나오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자신이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올라준다면 추가수익을 거둘 수 있는 여지도 없지는 않다.
▽수익증권의 수익률 예상〓투신운용사들은 대체로 일반형과 차익거래형 등 2가지 상품을 내놓았다. 일반형은 종합주가지수를 앞선다는 목표를 세워 기존의 성장형 펀드에 비해 운용방식이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형의 경우 증권계좌와 마찬가지의 틀로 투자를 한다면 비슷한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익증권은 50%이상을 주식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성향과 약관에 예시된 투자대상종목군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차익거래형은 현선물과 지수옵션으로 5%이상 수익을 거둔다. 여기에 주식부문은 선물매도를 병행해 1.3∼2.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린다. 운용을 통해 6.5∼7.5%, 세액공제로 5.5%의 수익률을 각각 얻으면 총 12∼13%의 연간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다.
증권계좌든 수익증권이든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13%대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잠정결론이 가능하다.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의 발굴과 적절한 위험회피는 수익률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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