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종금주. 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사자를 포함해 상한가 종목이 속출, 10% 이상 뛰어올랐다.
반면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큰폭으로 내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현대전자는 기관과 개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은행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은행 등 6개 은행에 감자 조치가 내려지면서 우량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 주택과 신한은행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나머지는 내림세. 특히 조흥과 부산은행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보물선 신드롬’의 주인공 동아건설은 10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1개 등 244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0개 등 572개로 2배 이상 많았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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