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한일전 하루 앞두고 마무리훈련

  • 입력 2000년 12월 19일 21시 39분


한일축구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한국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가졌다.

전날 홍명보(가시와), 윤정환(오사카), 최성용(고베), 유상철(요코하마) 등 J-리그파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대표팀은 이날 바람이 많이 부는 쌀쌀한 날씨속에서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이에 앞서 박항서 대표팀 수석코치는 한국 및 일본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전술을 연마할 시간적 여유는 없었지만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표팀이 연습하고 있는 경기장에는 거스 히딩크(54·네덜란드) 감독이 관중석에 앉아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사양하고 선수들과의 상견례도 하지않는 등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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