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도쿄에 도착한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접촉을 피하려고 했으나 오후 8시경 선수들의 훈련이 끝난 뒤 선수대기실을 찾아 “최선을 다하라”며 격려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더 이상의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듯 악수 등은 하지 않고 5분도 채 되지 않아 선수대기실을 나왔다. 히딩크 감독은 또 이날 밤 코칭 스태프와 간단한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한일축구 친선경기가 끝난 다음날인 21일 네덜란드로 돌아갔다가 내년 1월 7일이나 8일께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일정을 확정했다.
<도쿄〓양종구기자>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