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상천 영남대 새총장 "산학연 구축에 최선"

  • 입력 2000년 12월 22일 02시 36분


“영남대를 영남을 대표하는 명문 사학으로 우뚝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일 영남대 교수협의회 주관으로 실시된 총장선거에서 제 11대 총장으로 당선된 이상천(李相天·48·기계공학부)교수는 20일 “교수 교직원 재학생 동문회 등 대학구성원들로부터 대학발전을 위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 21세기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시키는데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대학 구성원들의 의사를 학사운영과 대학발전계획 수립에 최대한 반영하고 선후배 교수들의 경륜과 패기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연구풍토를 조성,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학교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 사립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학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여건을 냉철히 분석, 실질적인 경영체계를 갖추는 데 힘을 쏟고 유기적인 산 학 연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밖에 재단 정상화 문제와 경산시와의 쓰레기처리 갈등 등 최근에 발생한 학내외 사태에 대해서도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빠른시일내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재단이사회의 임명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임기 4년의 총장에 취임하게 된다.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계성고, 서울대 공대 기계공학과를 나온 그는 영남대 공대학장 국책사업단단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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