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골드만삭스 "주가,현재 수준이 바닥이다"

  • 입력 2000년 12월 22일 10시 27분


22일 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증가가 현지수대에서 추가하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낮다는게 가장 주된 이유다. 저평가된 종목들이 수두룩하다고 주장한다.

최근 수주간 나스닥시장과 종합주가지수간의 상관관계가 깨졌다는 걸 두 번째 근거로 제시한다. 즉 나스닥시장이 오르면(내리면)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는(하락하는) 연관성이 약해졌다는 얘기다.

이같은 통계는 나스닥시장의 조정으로 국내증시도 추가하락해야 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켜준다.

종합주가지수가 10% 하락하려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25%가량 떨어져야 하는데 이들 종목의 주가수준을 볼 때 추가하락해야 하는데 이것은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골드만삭스증권의 세 번째 이유다.

이같은 논거에 근거해서 내년도 국내증시는 하락보다는 상승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시장참가자들이 우려하는 만큼 세계경제 성장률이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종합주가지수도 상승잠재력이 크다고 주장한다.

내년초 투자유망종목으로 주택은행을 꼽았다. 국민은행과 합병이 주가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가 안정되는 시점에선 포항제철도 투자유망하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점차 보유비중을 늘리라고 권한다.

그렇지만 경제가 바닥권을 확인했다는 선행지표들이 발표되기 전까지 국내증시가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인정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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