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시공테크, 마감 직전 하한가에서 상한가로

  • 입력 2000년 12월 22일 15시 29분


"앗, 이럴수가…"

시공테크가 장마감 직전 하한가에서 돌연 상한가로 급반전,증시 관계자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22일 증시에서 시공테크는 개장부터 약세를 보이다 오후 2시10분께 가격제한폭인 490원이 하락한 3640원에 거래없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시공테크는 거의 거래없이 호가공백 상황을 40여분가 유지하다 장마감 1분전이 오후 2시59분께 5만8189주의 사자주문이 쏟아지면서 이상한 조짐이 감지됐다.

눈깜짝할 사이에 하한가에서 상한가로 뒤바뀌었으며 이중 무려 3만5556주가 상한가에 거래되고 나머지 2만2590주는 하한가보다 10원이 높은 3650원에 체결됐다.

이에대해 증시 관계자들은 개인 투자자가 '미수'로 때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른바 '1월 효과'로 내년 1월2일의 신년 첫거래에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몰빵'을 때렸다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수거래 역시 3일 결제이기 때문에 납회일인 내일, 또는 새해 첫 장에서 시공테크를 미수로 대량 매수한 투자자의 성공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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