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서울 부산 인천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기생충 감염률(1%대)이나 전국 평균인 3% 미만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다.
감염 유형별로 살펴보면 참굴큰입충이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형흡충(30명), 편충(8명), 요꼬가와흡충(4명), 간디스토마(2명) 순이었다. 또 부안군 위도면의 초등학교 1∼3학년생 75명을 상대로 요충검사를 한 결과 11명(15%)이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섬 주민들이 하천수와 빗물을 제대로 정수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다 보건의료시설이 낙후돼 있고 해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하는 비율이 높은 점 등이 기생충 감염률이 높은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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