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파업 불구 국민·주택 등 은행주들 강세

  • 입력 2000년 12월 26일 09시 42분


국민·주택 양 은행 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관련주들이 강세 내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증시에서 오전 9시 29분 현재 국민은행은 전날(거래일기준)보다 350원(2.36%) 오른 1만5200원(액면가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택은행은 전날보다 150원(0.53%) 상승한 같은 2만8400원(액면가 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 한미, 신한 등 관련 은행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대신경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국민·주택 양 은행의공식 합병 발표 이후 첫 거래에서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주가에 부정적인 반응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며 파업의 조기종결 여부는 정부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날 합병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주택 양 은행의 주식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등의 조치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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