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순성/담배판매점 거리제한 유지해야

  • 입력 2000년 12월 26일 19시 02분


현재 각 담배판매점마다 50m의 거리를 두도록 돼 있다. 이는 담배판매점의 무분별한 난립을 막기 위한 것이다. 50m는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다. 담배 소비자들은 현재의 판매점에서도 아무런 불편 없이 원하는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런데 일부 편의점 등에서 담배를 팔기 위해 현재의 거리 제한을 없애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막대한 자본을 배경으로 한 편의점 등 기업형 점포들의 이익을 위해 이같은 규제를 없애는 것은 일종의 횡포라고 생각한다. 조그만 담배가게를 유일한 생계수단으로 삼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많다. 거리 제한이 철폐되면 이같은 영세 담배가게는 모두 문을 닫게 될 것이다. 현행 거리 제한이 유지됐으면 한다.

이순성(강원 원주시 인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