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울릉郡 독도 전담 부서 신설키로

  • 입력 2000년 12월 26일 22시 39분


경북 울릉군에 독도와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가 생긴다.

경북도는 독도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확고하게 다지고 독도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울릉군에 신설키로 행정자치부와 최종 협의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계장급 1명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될 이 부서는 그동안 해양경찰청에서 맡아온 독도 입도(入島) 승인 업무를 넘겨 받게 되며 독도의 천연기념물 등을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내년 1월 중 독도 관련 조례를 개정, 군의회의 승인이 나는대로 문화관광과 내에 독도 전담부서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독도에 사람이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7억원을 들여 소형어선을 섬위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선가장(船架場)과 바닷물 담수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

이에 앞서 울릉군은 올 4월 울릉읍 도동리 산 42∼76인 독도의 행정지번을 울릉읍 독도리 1∼37로 변경한데 이어 7월에는 독도리의 공시지가를 정식으로 산정, 공포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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