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258.0원에 거래를 시작, 10시8분경에는 126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말 기준환율을 낮추기 위한 외환당국의 개입이 예상돼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11시48분경 1243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한 때 1250원대가 무너졌다.
기업들의 네고물량에다 당국의 공기업을 동원한 달러매도가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기업들의 결제수요 등으로 되올라 결국 전날보다 5.5원 내린 수준까지 낙폭을 줄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연말환율을 1230원 정도 보고 있는데 비딩이 만만찮다"면서 "그래도 현재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장부가액이 연말환율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당국의 개입으로 연말 환율이 좀더 내려 1230~1240원선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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