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샌안토니오, 마이애미 6연승 저지

  • 입력 2001년 1월 3일 16시 51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5연승을 달리며 타오르던 마이애미 히트의 '불꽃'을 꺼트렸다.

샌안토니오는 3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0-2001시즌 북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토니오 다니엘스(19점)의 부상투혼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80-72로물리쳤다.

이로써 20승(11패) 고지에 오른 샌안토니오는 3연패로 주춤한 유타 재즈와 함께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마이애미는 18승15패.

샌안토니오는 다니엘스가 38-38 동점이던 2쿼터 종료직전 15m짜리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41-38로 전반을 마친 뒤 줄곧 리드를 지켰다.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43분간 코트를 누빈 다니엘스는 고비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트윈타워' 팀 던컨(15점·10리바운드)과 데이비드 로빈슨(18점·10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하며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도왔다.

뉴저지 네츠는 스테판 마버리(30점)와 새내기 캐년 마틴(25점)의 활약에 힘입어 올랜도 매직을 꺾고 7연패에서 벗어났고 LA 클리퍼스는 신인 다리우스 마일스(26점·10리바운드)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빈스 카터(25점)가 분전한 토론토 랩터스를110-97로 눌렀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연장 접전 끝에 피닉스 선스를 121-117로 제쳐 LA 레이커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0.5게임차로 앞서며 불안한 지구선두 자리를 지켰다.

▲3일 전적

샌안토니오 80-72 마이애미

밀워키 104-70 시카고

뉴저지 120-110 올랜도

휴스턴 100-95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92-81 보스턴

워싱턴 115-108 미네소타

LA 클리퍼스 110-97 토론토

새크라멘토 121-117 피닉스

인디애나 91-83 시애틀

[샌안토니오(미 텍사스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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