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8.60원 높은 1285원에 거래를 시작, 9시40분쯤 1292원까지 폭등했다. 전날 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1287원까지 폭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후 외환당국이 개인과 기업의 달러보유심리가 비정상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한데 이어 산업은행을 통한 달러매도가 이뤄지면서 1282원까지 되밀렸다.
그러나 공급물량이 대부분 소화되며 저가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형성되면서 환율이 다시 반등, 11시37분 경 1293원까지 치솟았다.
외환당국은 오후장 개장직전에 다시 구두개입에 나서자 오후거래는 오전마감보다 1.80원 낮은 1289.60원에 시작됐다. 국책은행권의 지속적인 달러공급으로 상승폭이 빠르게 좁혀졌다. 오후 4시8분경 전날대비 하락세로 반전,. 4시23분 1270원까지 급락한 환율은 결국 전날보다 6.30원 낮은 1270.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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