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새해 벽두인 3일 이들 팀에게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밴쿠버를 제외한 이날 경기를 가진 3팀 중 뉴저지와 워싱턴이 강팀을 큰 점수차로 물리치고 승리를 거둔 것.
7연패의 늪에서 헤매던 뉴저지는 올랜도 매직에 120―110, 10점차 승리를 거두며 10승(21패)고지에 올라섰다. 승리의 주인공은 이날 30득점에 어시스트를 6개를 기록한 가드 스테판 마버리.
그는 경기 후 “이제 새해가 아니겠어요, 우리는 새로운 힘을 얻었고 다음부턴 매번 이번처럼 잘 할 수 있어요”라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뉴저지보다 더 큰 승리의 감동을 느낀 팀은 워싱턴.
이날 워싱턴은 ‘조던의 후계자’ 케빈 가넷이 이끄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5―108로 무너뜨렸다. 1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이겨 6연패에서 벗어났던 워싱턴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4월이후 9개월만에 연승을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슈팅가드 펠리페 로페즈가 생애 최다득점인 26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고 포인트가드 크리스 위트니도 시즌 최다인 13어시스트를 올렸다.
<전창기자>jeon@donga.com
▽3일 전적
뉴저지 120―110 올랜도
워싱턴 115―108 미네소타
새크라멘토 121―117 피닉스
애틀랜타 92―81 보스턴
휴스턴 100―95 클리블랜드
밀워키 104―70 시카고
샌안토니오 80―72 마이애미
인디애나 91―83 시애틀
LA클리퍼스 110―97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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