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백운호수 관광단지 개발 어떻게?…민자유치 투입

  • 입력 2001년 1월 3일 19시 03분


경기 의왕시는 백운호수를 중심으로 학의동 일대 45만7000평(151만4000㎡)을 경정장과 골프장, 워터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위락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백운호수 개발은 2001∼4년까지 민자유치방식으로 32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18홀의 골프장(85만6333㎡)과 호수중앙에 경정장(6만8841㎡)이 갖춰지고 호수주변으로는 유스호스텔과 인공암벽, 사계절썰매장, 번지점프장 등이 조성된다.

시는 이를 위해 외자유치를 조건으로 시설별로 5개 업체의 투자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중이다. 시 관계자는 “경정장, 골프장 건설에는 일본과 호주 등의 업체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이미 160억원을 들여 주차장 550면과 호수 진입도로 2Km, 순환도로 2.25km를 조성했으며 오수분리관 5.9Km를 묻어 오폐수 유입을 차단하는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했다. 시 관계자는 “의왕∼과천간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호수 옆을 지나 서울 안양 수원 등 수도권 1500만명 주민들이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다”며 “천혜의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개발이 끝나면 수도권 최고의 테마파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