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음달부터 6월까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첨성대 주변 유휴지 7600평에 꽃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 단지에 △작약 △구절초 △쑥부쟁이 △감국 △을개미치 등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꽃 23만여그루를 심어 사적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해마다 첨성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봄 가을이면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지만 도로변인데다 주변 분위기가 너무 삭막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꽃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고 밝혔다.
<경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