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기/아이스하키]동원, 한라 꺾고 첫승 '정상을 향하여'

  • 입력 2001년 1월 4일 15시 57분


동원 드림스가 2000-2001년 한국아이스하키리그 플레이오프전에서 정규리그 1위 한라 위니아에 먼저 일격을 가했다.

4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동원은 3일 안양실내링크에서 열린 플레이오 프 1차전에서 2골을 넣은 김창범과 골키퍼 이동호의 공수에 걸친 활약에 힘 입어 예상을뒤엎고 한라를 5-3으로 꺾었다.

이로써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을 거둔 동원은 챔피언결정전 진 출을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동원은 1피리어드 6분46초에 이철희가 단독돌파에 이은 강슛으로 선취점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한라에게 곧바로 반격을 허용,10분과 13분께 송상 우,이현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역전당했다.

1피리어드 종료 5분전 김창범의 골로 2-2동점을 만든 동원은 2피리어드 7분 38초에 손가락부상을 딛고 출전한 서상원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9분께 송상우에게다시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3피리어드.

동원은 10분께 김태윤이 상대수비수 2명을 제친 뒤 골키퍼와 1:1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4-3으로 앞서나간 뒤 12분2초에 이철희가 날린 정확한 패스 를 골문에서기다리던 김창범이 그대로 밀어넣어 승리를 굳혔다.

정규리그에서 동원에 2연승했던 한라는 잇따른 범실과 코치겸 선수인 노장 골키퍼 이동호(34)의 선방에 막혀 2년전 동원에 2연패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악몽을 떠올리게 됐다.

◇전적(3일)△플레이오프 1차전동원 드림스(1승) 5(2-2 1-1 2-0)3 한라 위 니아(1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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