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15.1원 급락 1255원 마감

  • 입력 2001년 1월 4일 16시 58분


폭락세를 보였던 환율이 낙폭을 회복해 1250원대에서 마감됐다.

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5.1원(1.19%) 내린 1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딜러들은 이로써 일단 단기적으로 바닥을 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환율은 미국의 금리인하로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크게 내린데다 국내증시도 나스닥 등 미국증시폭등의 영향으로 동반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힘입어 전날보다 32.1원 내린 123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폭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점차 낙폭을 회복해 10시57분경에는 1256.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내리면서 결제수요가 계속 들어왔다"면서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최근 1000억원 정도를 사고, 오늘 4000억원 정도를 샀는데도 환율이 다시 오르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강세기조에는 변함이 없고 1300원까지 앞으로 갈 것"이라며 "다만 미국 금리인하로 조정을 받아 전처럼 환율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같다"고 말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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