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한국차 미국서 잘 팔린다

  • 입력 2001년 1월 4일 19시 41분


한국산 자동차가 미국에서 잘 팔리고 있다.

현대 대우 기아자동차의 미국 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3개사가 미국에서 판 자동차는47만3357대로 전년보다 44%, 14만4786대가 늘었다.

업체별로는 현대 24만4391대(전년대비 50% 증가), 대우 6만8360대(122% 증가), 기아 16만606대(19.35%)였다.

한경진 현대모터아메리카(HMA) 차장은 “소비자 사이에 품질이 좋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광고와 판촉 전략이 주효해 판매가 늘었다”며 “최근 추세는 소형차 중심에서 중대형 차량으로 선호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액센트 6만6736대, 티뷰론 1만5237대, 엘란트라 10만4099대, 쏘나타 4만5983대였다.

대우자동차의 경우 레간자 2만5170대, 누비라 2만1473대, 라노스 2만1717대였으며 기아자동차는 세피아 6만7893대, 스펙트라 1만3642대, 리오 1만6624대, 옵티마 97대, 스포티지 3785대였다.

김봉세 대우모터아메리카(DMA) 차장은 “판매가 122% 늘어난 것은 작년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이 3%가량 신장한 것을 고려해보면 매우 놀라운 수치이며 미국 자동차 판매업계에서 최고의 신장률”이라고 말했다.

한국 자동차판매 업계 관계자들은 차기 미 행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수출 증가세를 저지하기 위해 통상 압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