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우즈 "노랑머리 어때요"

  • 입력 2001년 1월 4일 22시 46분


골프황제도 20대의 톡톡 튀는 ‘끼’를 숨길 수는 없나 보다.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대신 오렌지볼 관람을 택한 타이거 우즈는 4일 ‘노랑머리’로 경기장에 나타나 사진기자들로부터 집중적인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우즈는 놀란 표정의 주위사람들에게 “햇볕을 많이 쬐어 머리카락이 변색됐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우즈의 대리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휴식기간 중 친구들과 가족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잠시 염색한 것일뿐”이라며 “다음주에 벌어지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는 원래의 검은색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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