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에 따르면 숲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간벌한 나무가 지역에서 매년 1만여㎥ 정도 발생하고 있으나 제대로 처리가 안돼 주변 경관 등을 해치고 있다.또 지난해 4월 산불이 난 강릉시 사천면에서는 10만여㎥의 나무가 불에 탄 채 방치돼 있다.이와 함께 지난해 가을에는 폭우로 인해 2100㎥의 나무가 북한지역과 산골짜기 등에서 지역 해안으로 떠내려와 관광지 경관을 해치기도 했다. 시는 또 지난해 가을 폭우로 떠내려와 해안에 쌓인 이들 나무를 쓰레기 매립장에 옮겨 분쇄하느라 2억1000여만원을 투입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운기 등 운송장비만 있으면 땔감용 나무를 구하는데 별도의 돈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