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천문대는 영월군이 지난해 3월부터 국비와 도비 등 45억원을 들여 영월읍 영흥리 해발 800m의 봉래산 정상의 부지 2200평에 건립 중인데 현재 8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이 천문대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300평 규모다.
천문대에는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 천체투영실 시청각교재실 천문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관측실에는 80㎝급 대형 망원경과 45㎝급 망원경 2대 등 모두 8대의 망원경이 갖춰지고 건물 옥상에는 지름 11m의 돔형 천체투영실이 설치된다.또 시청각 교재실과 천문전시관에는 국내외 천문자료가 비치되며 야간에 천체를 관찰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대형 휴게실도 조성된다.특히 이 천문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봉래산이 해안과 멀리 떨어진 내륙 산간지역에 위치해 안개 등이 자주 끼지 않아 연간 쾌청일수가 평균 192일로 국내에서 가장 많기 때문이다. 또 천문대 주변에는 공원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영월군은 올 3월경 조례를 제정해 이 천문대 관람료를 결정키로 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