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200여명은 3일 집회를 갖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겨울방학 동안 특기적성교육(종전의 보충수업)을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당초 각 학교는 겨울방학때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키로 했으나 전교조측의 반대로 취소됐다”며 “치열한 대학입시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특기적성교육의 취소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여건 속에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 만이 대도시 학생들과 경쟁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도 학교측이 이를 취소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한달에 1만∼2만원을 내면 특기적성교육을 받을수 있는데 학원이나 독서실에 보낼 경우 20만원 이상 들기 때문에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는 것.
<포항〓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