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남동공단을 가로 질러 서해까지 흐르는 길이 10.3㎞, 폭 20∼70m 규모의 승기천을 살리기 위한 시민단체가 최근 발족했다.
‘승기천사랑모임’ 최계운회장(46)은 “승기천은 인근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 폐수로 오염돼 현재는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5급수이하의 수질로 방치되고 있다”며 “주변 환경 정화운동과 오염물질 배출업소 신고, 복원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등을 통해 승기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해 넓은 둔치를 활용한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