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상승은 지수 50포인트 지지력 확인, 인터넷 관련주의 수익모델 정립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 부각에 나스닥 상승까지 겹쳐 나타난 결과다.
그러나 코스닥지수가 3일 연속 오르면서 바닥권에서 20% 이상 급등한 상태고 60~70포인트대에 걸쳐 있는 매물대에 대한 부담감으로 투자자들의 경계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 조정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여야 영수회담이 결렬되는 등 정치 불안감 또한 가중되어 있다.
다만 코스닥지수가 단기에 급락했었다는 점과 증시 미국에서처럼 국내에서도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이 급속히 대두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반등을 기대해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선호 업종 대표주와 통신장비 및 부품관련종목, M&A 관련주에 대해서는 매도시점을 다소 늦추고 저가 매수에 가담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단순논리에 의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군, 특히 실적이나 재료의 뒷받침 없이 수급논리에 의해 상승해 종합지수 수익률을 훨씬 상회하고 있는 종목군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이익실현을 고려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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