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절하 수혜가 예상되는 수출주력업체와 우량금융주가 단기 상승장을 주도할 것으로 추천했다.
그러나 2/4분기 이후 국내증시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정책우선순위가 구조조정에서 경기부양으로 옮긴 결과물이라고 삼성증권은 주장했다.
삼성증권은 정부의 올해 경제정책 우선순위는 경기부양에 맞춰져 있다고 분석한다.
구조조정 대신 경기부양에 나선 것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나쁠 것이라는 우려감의 반영이라고 본다.
삼성증권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5 .3 %에서 2 .8 %대로 하향수정했다.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고 이에 따라 반도체 등 IT업종의 수출이 둔화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또한 자금시장의 경색 등으로 기업의 신규 설비투자가 대폭 줄어드는 것도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경기급강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원화절화를 통한 수출드라이버와 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한 내수진작책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한다.
동시에 주식시장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업자금조달창구로 채권시장이 단기간에 활성화되기 어려워 대안으로 인위적인 주식시장 부양을 꾀하고 있다고 본다. 우선순위는 밀렸지만 기업과 금융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주식시장 활성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한 2002년 시중은행에 출자한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라도 주가부양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1/4분기중에 단기랠리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다.
그러나 구조조정지연에 대한 외국인들의 실망과 이로 인한 대규모 매도공세가 2/4분기 이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올해 주식시장도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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