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일보다 22.83포인트 오른 580.8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한때 경계성 매물에 밀려 약세를 보였으나 1.01포인트 오른 62.52로 장을 끝냈다.
거래소 시장의 경우 거래량이 5억7천4백만주,거래대금은 3조5611억원에 달했다. 거래소의 거래량이 5억주를 웃돈 것은 지난해 7월11일(8억4997만주) 이후 6개월만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4712억원에 달하는 폭발적인 순매수에 나서 주가상승을 이끌었다.외국인들의 순매수규모는 올들어 1조원을 상회,연초 폭발장세의 견인차역할을 했다.
◆거래소
한때 570선을 넘어섰던 지수가 경계성 매물에 되밀렸으나, 12시10분이후부터 상승폭을 늘려 나갔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2개를 포함에 427개이고, 내린종목은 393개다. 보합은 37개.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건설과 증권주가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삼성전자(3.17%) SK텔레콤(4.98%) 포항제철(3.59%) 한국통신(1.27%)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 ‘금광 발견설’의 현대상사를 비롯해 현대상선, 고려산업개발, 현대건설, 현대전자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현대그룹주가 초강세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반면 ‘보물선 주가’로 17일동안(거래일 기준) 상한가행진을 이어갔던 동아건설은 하한가로 곤두박질.
◆코스닥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코스닥은 혼조세를 보이다 장마감무렵 매수세가 유입돼 플러스로 돌아섰다. 상한가 59개를 비롯해 208개종목이 올랐고, 347개 종목이 내려 오른 종목보다 내린종목이 더 많았다. 보합은 29개.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등 인터넷 3인방이 차익실현 매물로 밀고 밀리다가 결국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국민카드 한통프리텔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한통엠닷컴은 내렸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박천수과장은 “조정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로 480∼560의 박스권을 쉽게 넘어섰다”며 “앞으로 장이 조정을 받더라도 짧아 금융·보험주가 유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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