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병준/긴급정비반 늑장출동 분통

  • 입력 2001년 1월 5일 15시 40분


며칠 전 오후 7시경 길가에 세워둔 승용차가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구입한 지 1년 정도 지난 차였다. 난감해 하다가 운전석 위쪽에 적혀 있는 대우자동차 긴급출동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긴급정비반을 보내달라고 했다. 상담원은 전화를 해당지역 담당센터로 연결해주었다. 다행히 차가 서 있는 곳에서 5분 정도 거리에 담당센터가 있었다. 그러나 담당센터에서는 출동하는데 30분이 걸린다고 했다. 한 겨울 길에서 30분을 기다리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다시 대우긴급출동서비스에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상담원은 해당센터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그렇다면 긴급출동서비스에서는 무얼 하는 것일까. 긴급출동이라는 말이 실감나지 않았다.

정병준(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