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천양욱/제설 자재 평소에 점검을

  • 입력 2001년 1월 8일 18시 27분


20년 만의 폭설로 전국에서 큰 불편이 빚어졌다. 항공기와 여객선이 묶이고 대중교통도 마비됐다. 눈이 내린 뒤 출근할 때 도로가 너무 미끄러워 염화칼슘이나 모래를 뿌리려고 길가에 있던 제설 자재 보관함을 열어 보았다. 모래와 염화칼슘은 없고 빈 포대 한 두 개가 전부였다. 위급할 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넣어두고 수시로 점검했어야 한다. 관계 당국은 이처럼 큰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기에 장비 관리에도 소홀했다고 본다. 항상 유비무환의 자세로 임한다면 어떤 사고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비탈진 곳에는 20∼30m 간격으로 제설 자재를 구비해 두었으면 한다. 지금부터라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천 양 욱(서울 중구 을지로6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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