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락소스미스클라인(옛 이름 한국글락소웰컴)은 하루 2차례 흡입하면 2, 3일만에 독감 증세가 가라앉고 5일 정도면 치료되는 흡입식 독감치료제 리렌자를 국내 시판한다고 최근 밝혔다.
리렌자는 독감 환자의 증세는 온몸에서 나타나지만 바이러스 감염은 폐를 비롯한 호흡기에서만 일어난다는데 착안해 개발됐다.
지금까진 독감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치료제가 없어 독감에 걸리면 증세별 치료와 함께 푹 쉬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 약은 재작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독감 환자 4000여명 대상의 임상시험 결과 70∼75%가 이틀 안에 증세가 가라앉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약품이어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 5일치를 한꺼번에 사야한다.
한편 그락소스미스클라인은 이 약의 시판과 함께 독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 ‘독감닷컴’(www.dokgam.com)을 오픈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